김승남민주당 도당위원장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출마예정자들에게 쓴소리를 했다.

지난 7일부터 3일 동안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내년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장에서였다.

이 자리에는 전남지역 시장, 군수, 시ㆍ도의원, 군의원 출마예정자 35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행사 마무리 인사말에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이나 경선과 관련된 우리당 규정이나 지침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대선이 끝나자 마자 어떤 기준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제한 뒤 자신의 원칙을 설명해 갔다.

김 위원장은 "도당위원장으로서 지방선거를 치러야 하고 관리해야 하는 입장에서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공천관리를 할 계획"이라며, "여러분이 그것을 믿고 지역에서 오로지 당원과 유권자들이 나에게는 힘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지역에서 열심히 하시라"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옛날에는 누가 공천을 주는 형태였지만 지금은 쟁취하는 시대다"며,  "그런데 지금도 어떤 분들은 옛날에 사로 잡혀 열심히 하지도 않으면서 도당위원장이, 중앙당 최고위원이 공천을 주겠지 하고 생각하는데 그런 생각은 절대 잘못된 것"이라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