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월26일 아침 8시20분에 방영되는 'KBS 아침마당'에 전남 고흥군 풍양면 신평출신 한방아(본명 방열)가수가 야심찬 미친 포부를 안고 출연한다.

그는 한때 고흥 농어촌공사(당시 수리조합)에 입사하여 근무하면서 진급시험으로 계장으로 승진된 다음, 또 도전장을 내밀어 과장 승진 시험에 전과목 만점으로 승진하여 경리과장으로 근무하다 정년퇴직까지 한바 있는 실력있는 평범한 직장인이요, 가정에서는 한 아내의 남편이요, 자녀들에겐 부모요, 가장 같으면서도 실제로는 노래에 미쳐 노래를 하기 위해 직장에서 정년퇴직을 한 후 정든고향 문전옥답을 뒤로하고 온 식구들을 거느리고 상경하여 가계는 아내에게 맡기고 자신의 인생은 오로지 노래에 걸고 평생을 노래로 고집하며 노래에 미쳐 노래의 길을 가고 있는 한방아 가수!

그는 어릴때부터 명석하여 초등학교 시절 학업성적을 일등으로 졸업하고, 중학교 때는 노래 잘부르기로 소문난 학생으로, 졸업하던 해에는 설날 초5일날 이웃마을 콩클대회에서 5등을 한 것이 계기가 되어 그후 각종 콩쿨대회에 참가하여 1등을 비롯한 각종 상을 23회나 수상하게 되면서 청소년 시절의 노래에 대한 욕심은 커져만 갔고 가히 노래에 미치다시피 하여 각종 콩쿨대회나 노래자랑하는 곳만 있으면 쫓아 다니며 미치고 있었다.

특이할만한 일로는 보다 더 좋은 노래를 하고 싶은 마음에 어머님 몰래 보리쌀 두 말을 훔쳐서 중고키타를 사서 1년이 넘게 연습을 하고, 1년이 지난 어느날 이웃면 가요콩클대회에 가서 입상을 하고 이틀이 지나 집에와 보니 키타는 절구통 안에 박살이 나 있었고 아버지에게 잡힌 나는 아버지 앞에 꿇어 앉혀져 "이 정신 나간 놈아, 이 바쁜 농사철에 농사 일은 누가 하라고 '창가'에 미쳐서 딴따라판에 다녀! 딴따라 판에 다닌 놈들 싸가지가 없어"노발대발 다 들으면서도 결국은 그 싸가지 없는 딴따라판 노래를 버리지 못하고 가족까지 서울로 이사시켜 고생 고생시켜 가며 노래에만 미친 생활을 하다보니 전문 음반녹음실에서 레슨도 받고 연예협회 가수회원증도 받아가면서 더욱 열심히 미치다보니 가요황제 남인수선생 51주년 추모음악제에서 대한가수협회 남인수기념사업회측으로부터 '남인수 선생 후계자' 인증패를 받기도 하면서 가수활동을 해왔으나,

결국 아내는 일에 지쳐 병을 얻어 자리에 눕게되면서 노래에 미친 나를 향해 "노래에 미친 사람아! 노래 그만 불러. 음반도 그만내ㆍ당신 나이가 몇인데 미쳐도 너무 미쳤어ㆍCD 음반낼 돈 있으면 나 좀 줘봐! 나도 맛있는 음식도 먹고싶고 좋은 옷도 사입고 싶어ㆍ이 정신 나간 놈아!"

밥상은 뒤엎어지고 가정은 편할리 없는 형편에 아내는 결국 병이 짙어 지난해 3월3일 하늘나라로 가셨는데 하늘나라에 간 아내에게 눈물로 용서를 빌며 바치는 사모곡으로 KBS아침마당에서 부를 노래는 아내와 코로나19로 수고가 많으신 국민여러분에게 바치게될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할 노래로써 노래에 미친 가수 한방아님께 뜨거운 사랑의 응원과 성원의 박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