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7세!

​

귀한 나이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다면 더욱 그렇다.

​

그 나이에 책을 썼단다 제목도 “백년을 살아보니”란다.

놀랍고 궁금했다. 그런 인생의 선배는 우리에게 무엇을 전하고 싶을까?

​

그래서 책을 샀다. 그는 말 한다 ‘사랑이 있는 고생이 행복이었네..“라고

이 말 몇 마디가 나의 마음을 찡하게 한다. 그래...그렇지...

​

그는 또 역설 한다 “정신적 성장과 인간적 성숙은 한계가 없다”

노력만 한다면 75세 까지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

나도 60세가 되기 전에는 모든 면에서 미숙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나와 내 가까운 친구들은 오래 전부터 인생의 황금기는 60에서 75세 사이라고 믿고 있다.

​

지금 우리 사회는 너무 일찍 성장을 포기하는 젊은 늙은이들이 너무 많다.

아무리 40대라고 해도 공부하지 않고 일을 포기하면 녹스는 기계와 같아서 노쇠하게 된다.

​

차라리 60대가 되어서도 진지하게 공부하며 일하는 사람은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

​

모든 것이 순조로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

그러나 성실한 노력과 도전을 포기한다면 그는 모든 것을 상실하게 된다. 라고63세의 나이로 은퇴가 화두가 된 나에게 신선한 도전의 메시지가 다가온다.

​

모든 일과 생명에는 끝이 없는 법, 슬픔도 기쁨도 아픔도 영광도 다 지나가는 것이다.

​

그리고 끝은 새로운 시작의 알림이다.

그래서 내 마음에 새로운 시작의 준비물을 담으려 했더니 내 마음은 이미 이런 저런 것들로 가득 차 있어서 여유 공간이 없음을 깨달았다.

​

​

그것은 욕심, 지나 온 날들이 욕심이고 교만 이었다.

내 마음을 그것들로 가득 채우고 나는 내가 부자인줄 알고 있는 것이다.

이제 내가 스스로 이것을 비워야겠다.

​

힘든 작업이 되겠지만 나를 위해서 내 마음에 빈 공간을 만들고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 되어 그곳에 사랑이 있는 고생으로 행복을 채워야겠다.

​

2000년 전 예수라 부르는 이가 한 말이 생각난다.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너의 것이다”